60대 이후 잠이 얕아지고 밤중에 자주 깨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면을 관찰하는 방법과 생활 습관 및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정리했습니다.
잠에서 자주 깨면 화장실 문제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잠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자는 도중 여러 번 깨면 아침이 되어도 개운하지 않습니다. 특히 밤중에 잠에서 깰 때마다 화장실에 가게 되면 소변이 마려워서 깬 것인지, 잠에서 먼저 깬 뒤 화장실에 간 것인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잠이 얕아지고, 밤중에 깨는 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수면 문제를 나이 탓이나 갱년기 탓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야간 배뇨, 통증, 복용 중인 약, 마음의 긴장, 생활 리듬 등 여러 요인이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젊었을 때부터 잠을 아주 깊이 자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60대가 되면서 잠이 더 얕아지고, 자다가 깨는 일이 반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잠에서 깨면 화장실에 가는 일도 자연스럽게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잠이 깨는 것인지, 잠에서 깼기 때문에 화장실에 가는 것인지 분명하게 알기 어려웠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수면과 배뇨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수면과 야간 배뇨의 변화
저는 불면으로 불편을 겪었고, 과민성 방광과 관련해 비뇨의학과에서 검사도 받았습니다. 검사 과정에서는 1박 2일 동안 화장실에 간 시간과 소변량을 확인했습니다.
정확한 검사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괜찮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의료진에게서는 과민성 방광이 있는 경우 이러한 불편이 나타날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도 들었습니다. 다만 그 설명만으로 밤중에 깨는 모든 원인이 방광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어느 날에는 잠에서 깬 뒤 곧바로 화장실에 가지 않았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눈을 감은 채 다시 잠을 청했고, 잔잔한 음악을 틀어 놓고 마음속으로 따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방법을 두세 차례 시도하면서 잠에서 깼다고 해서 항상 강한 요의 때문에 깬 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가 제 몸을 관찰하며 느낀 점입니다. 다시 잠들었다는 사실만으로 방광에 문제가 없거나 불면증이 원인이었다고 의학적으로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는 잠에서 깨더라도 바로 움직이기보다 눈을 감고 다시 자려고 노력합니다. 지금은 이전보다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고 느낍니다. 이 방법이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의학적인 치료 효과를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